▶ 지금 사는곳이 어디에요
+ 그럼 지금 나이가 몇살인거에요
+ 길벗 책 본적 있어요
+ 어떤 책을 봤었나요
+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 그 책들의 내용이나 표지 디자인은 어땠어요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란 정확히 어떤 과에요
+ 북디자인을 하려는 이유는 뭐에요
+ 주변 친구들은 편집 쪽에 대해 많이 생각하나요, 아님 본인만 그러나요
+ 휴학은 원래부터 생각하고 있었나요
+ 휴학하면 뭐할 생각이에요
+ 책 많이 읽나요
+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나요
+ 그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책은 뭐였어요
+ 본인 성격에 대해 말해주세요
+ 주변인들도 그렇게 생각하나요
+ IT, 경영, 경제, 어린이 중 희망부서 2개를 말해보세요
+ 각각 희망하는 이유는 뭐에요
+ 인턴일을 하다가 소비자에게 책관련 질문 전화가 오면, 어느정도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나요
+++...
분명 면접 관련 책도 많이 읽었고, 나름 출판에 대해 공부하고 간건데도 질문폭탄 쏟아지니까 깜깜하더라.
물론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것부터 문제였다. 
(이건 분명 변명이긴하지만...) 어쨋든 길벗출판사 사이트에는 저 약도외에는 다른 말이 써있지 않다. 보통
의 약도라면 도보 몇분 이라든가 대략적인 시간을 적어주는데. 아마 합정역에서 길벗출판사까지 걸어서
20분정도 걸리는 것 같다. 이정도면 약도 밑에 가볍게 시간을 언급해 줄 법 한데...
어쨋든 난 면접시간 2-3분 전에 간신히. 죽도록 뛰어서 도착해버렸다. 미친듯이 뛰어가는 내내 생각했다.
"넌 망했다. 자세부터 글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접관분들 앞에서 "나 뛰어왔어요"라는걸 명확히 보여
주게 난 정신없는 상태였고, 정확히 3시에 면접이 시작되버렸다. 시작하자마자 쏟아지는 질문들. 면접관
한 분이 "편하게 하세요^^"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대답 끝나면 곧바로 다른 질문이. 또 대답하면 다른 질문이.
면접이란... 미리 답을 정리해서 머릿속에 박아서 가는 건가보다.
그렇지 않고선 이렇게 랜덤으로 쏟아지는 질문들을 어떻게 완벽하게 대답할수 있겠어,
한바탕 질문폭탄이 쏟아진 후, 마무리는 '질문폭탄을 주도하셨던' 면접관분의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끝났다.
우선, 길벗출판사에서 인턴제를 시작하게 된 취지는, 출판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취직했다가 본인이
기대했던 그런 직장이 아니어서 진로를 바꾸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건 어느 분야나 있을 수 있는 경우라
생각한다.) 그래서 사회에 나오기 전인 대학생들이 출판사에 대해 미리 체험,견학 함으로써 "여긴 이런 곳이고,
이런 일을 한다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때문에 인턴에게 야근을 시킨다거나 중요한
업무를 맡기진 않고, "우리가 할수도 있지만 굳이 인턴에게 시키는" 그런 가벼운 일을 하게 될 꺼라고 하셨다.
하루종일 복사만 할수도 있고, 책 페이지를 확인하고 있을 수도 있단다.
물론 내가 지원한 이 인턴일은 "디자인"분야가 아니고 "편집"분야이다. 만약 내가 후에 북디자인 분야로
나가게 되었을 때, 편집쪽의 과정을 알고 있다면 분명 엄청난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한다. 책은 겉 표지만으로
완성되는게 아닌 그 안의 편집과 함께 어우러져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고 있어야 할것이다.
그건그렇고 이거 떨어지면 뭐 .. 그 기대따위 안녕.ㅋㅋㅋ
분명 병신같이 횡설수설 해버린 부끄러운 면접이었지만, 스릴있었다. 처음보는 (다시는 못볼지도 모르는)
면접관분들이 나의 말, 단어, 행동 하나하나를 '대놓고' 평가하고 있는 자리. 어쨋든 확실한 건 면접도
경험인 거 같다는 거. 아마 다음 면접에는
더 많이 준비하고
지각하지않고ㅇ<-<
조금 더 침착하게 말하게 되지 않을까 하하..
- 2010/01/07 01:48
- cloverym.egloos.com/2303425
- 덧글수 : 5



덧글
저도 출판업을 열망합니다 하하하하하
2010/02/25 23:32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2010/08/04 13:12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